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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수익률 10% 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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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입력 2023-07-24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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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상반기 중 내놓은 7개 상품 중 4개 10%↑

  • 고위험 포트폴리오 상품2, 연 환산 수익률 21%

사진KB국민은행
[사진=KB국민은행]

KB국민은행은 퇴직연금 사전지정운영제도(디폴트옵션) 상품 첫 설정 이후 지난 6월 말까지 출시한 총 7개 상품 중 4개 상품이 10%를 초과하는 수익률을 나타냈다고 24일 밝혔다.

특히 디폴트옵션 상품 가운데 고위험 포트폴리오 상품2의 연 환산 수익률은 올해 주식시장 상승에 힘입어 21%를 넘어섰다. 이어 중위험 1호 15.42%, 고위험 1호 13.37%, 저위험 2호 10.83%의 수익률을 각각 달성했다. 고위험상품1의 경우 고용노동부에서 발표한 2분기 기준 전체 디폴트옵션 상품 수익률 중 1위 실적(3개월 5.83%, 6개월 14.16%)을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 12일부터 본격 시행된 디폴트옵션 제도는 가입자가 별도로 운용 지시를 하지 않을 때 미리 선택한 상품으로 적립금이 자동 투자되도록 하는 제도이다. 상품의 위험등급에 따라 △초저위험 △저위험 △중위험 △고위험으로 나눠지며, 실적배당상품 비중이 높을수록 위험도는 커지지만 수익률의 등락폭도 함께 높아진다.

국민은행은 포트폴리오별 예상수익률과 위험도를 한눈에 파악하기 쉽게 상품명을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초저위험 상품은 '지켜드림', 저위험 상품은 '알파드림(정기예금 플러스 알파수익률을 추구)', 중위험 상품은 '뿔려드림', 고위험상품은 '모두드림'의 별칭을 추가해 안내 중이다.

디폴트옵션은 사업자별 총 10종까지 출시가 가능하다. 국민은행은 현재 운영 중인 7종에 더해 하반기 3종의 추가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전동숙 국민은행 연금사업본부장은 "성과 우수 펀드와 포트폴리오를 만들기 위해 약 5400회의 시뮬레이션으로 구성 상품의 운용 비중을 결정했다"며 "이번 수익률은 고객 투자성향, 생애주기 적합도, 운용사의 인지도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 최종적으로 고객 니즈에 맞는 상품을 만든 결과"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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