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동구청이 관내 '은둔형 외톨이' 청년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지원에 나선다.
동구는 지난 21일 동구청 중회의실에서 동구종합 사회복지관 등 11개 관련기관 및 단체와 '은둔형외톨이 청년' 탈은둔 지원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본 협약은 동구 내 은둔형 외톨이 지원 안전망 체계 구축과 은둔형외톨이 청년 탈은둔 지원을 위한 동구종합사회복지관의 ‘다시찾는 너의 의미’ 사업 추진을 위한 공동 협력 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이다.
협약식에 참석한 김진홍 동구청장은 “은둔형 외톨이 청년의 탈은둔을 위한 '다시찾는 너의 의미' 사업에 동구청과 동구종합사회복지관, 관련기관 및 단체 등 12곳이 공동으로 협력·참여하는 업무협약을 맺게 되어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하고, 우리 주변의 은둔형 외톨이 청년들에 대한 발굴과 관심이 제고 될 수 있도록 공공에서도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성용 복지관장도 "동구의 은둔형 외톨이 청년들이 사회로 나아갈 수 있도록 홍보와 함께 사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날 협약을 통해 동구청과 동구종합사회복지관 등 11개 기관과 단체는 은둔형 외톨이 청년 발굴과 지원을 위해 상호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
초량3동, ‘꿈꾸는 잡화점’ 통해 나눔과 자원 재순환 실천

부산 동구 초량 3동 행정복지센터 1층에서는 주민들 사이에 이웃 간 나눔을 실천하기 위한 '꿈꾸는 잡화점'을 2020년 12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본인에게는 필요 없지만 누군가에게는 쓸모 있는 물품을 기부받아 판매함으로써 수입을 얻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 잡화점에는 옷, 가방, 소형가전제품, 유아용품 등 다양한 생필품이 있으며, 물품 대금함도 비치해 방문자가 자율구매 및 대금을 지급함으로써 소소한 기부와 따뜻한 나눔의 공간이 되고 있다.
특히, 2023년에는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해 수익금으로 2회에 걸쳐 가족친화 프로그램을 진행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프로그램에는 초등학생과 5~7세 아동을 포함한 가족 총 80명을 대상으로 생크림 케이크 만들기, 부모님께 감사엽서쓰기 등 다양한 체험활동이 포함돼 있어 가족들의 유대감과 소통을 촉진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
초량 3동 관계자는 "생활 속 기부문화 정착 및 자원 재순환을 위한 '꿈꾸는 잡화점'의 많은 이용을 부탁드리며, 수익금으로 주민들을 위한 행사를 진행하게 돼 의미 있고 소중한 시간이었다. 앞으로도 이웃 간 소통 및 기부문화 정착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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