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구조위원회(IRC), 설립 90주년 맞이 기념 엠블럼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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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연 기자
입력 2023-07-24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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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국제구조위원회
[사진=국제구조위원회]
전쟁과 분쟁, 재난, 기후 위기 등으로 인해 인도적 위기에 처한 난민을 포함한 사람들의 생존과 회복, 삶의 재건을 지원하는 세계적 인도주의 기구인 국제구조위원회(International Rescue Committee·이하 IRC)는 설립 90주년을 맞아 기념 엠블럼을 공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하는 설립 90주년 기념 엠블럼은 인도적 위기에 처한 사람들이 생존하고, 회복하고, 삶을 재건하도록 돕는 IRC의 긴급한 미션을 상징하는 기존 로고에 숫자 '90'을 형상화했다.

또한 기존 로고 속 화살표는 레스큐(Rescue)의 앞글자인 'R'을 시각적으로 나타냄과 동시에 움직임, 방향, 변화, 활동을 상징하며 IRC 고객(도움을 받는 사람)이 자신과 가족, 지역사회를 위해 스스로 행동하고 결정할 수 있는 능력을 상징한다고 공표했다.

해당 엠블럼은 올 한 해 IRC 공식 홈페이지 및 공식 채널의 콘텐츠 등에 활용해 90주년의 의미를 되새기기로 했다.

이은영 한국 대표는 "IRC 설립 90주년의 엠블럼을 공개하게 돼 감회가 남다르다. 우리의 용감한 고객들(도움을 받는 사람들), 현장 최전선의 직원들과 헌신적인 후원자들의 역사가 담긴 90주년을 축하한다"면서 "IRC는 90년 동안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는데 앞장서왔다. 간소화된 통합 영양실조 치료법을 통한 영양 실조 치료의 혁신부터 코로나 시기엔 교육접근성을 높인 모바일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등 솔루션 중심의 NGO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앞으로도 지난 90년 간의 희망과 혁신, 대담함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응원과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전 세계의 인도적 위기 상황과 IRC의 활동은 웹사이트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으며, 정기후원과 일시후원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한편, IRC는 1933년 7월 물리학자이자 난민이었던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의 도움으로 설립된 국제구호협회(International Relief Association·IRA)가 이후 1940년 파리가 나치 정권에 점령당했을 때 설립된 긴급구조위원회(Emergency Rescue Committee·ERC)와 통합되면서 오늘날의 IRC가 재탄생하게 됐다. 1960년대에는 20만명 이상의 앙골라 난민을 지원하기 위해 지역 사회와 협력한 최초의 인도주의적 구호단체로 알려졌으며, 한 해에 3290만명(2022년)에게 인도적 도움을 제공하는 세계적 인도주의 기구로 성장해 왔다.

최근 10년간(2013년~2022년) 주력한 사업은 의료(35%), 재정착(14%), 교육(13%)으로 집계되며, 특히 매년 후원금의 87% 이상을 인도적 프로그램에 사용하는 재정의 투명성이 높은 기구다. 

데이비드 밀리밴드국제 총재는 "IRC는 90년 동안 세계 최악의 인도주의적 위기에 직면한 사람들에게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고, 대담한 인도적 활동을 펼치는데 전념해왔다. 1997년 콘라드 N. 힐튼 인도주의상(Conrad N. Hilton Humanitarian Prize) 수상을 비롯해 최근에는 난민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돕는 정보 제공 프로그램 사인포스트(Signpost)가 2023 UN SDG 액션 어워드 결선에 진출하는 등 전 세계에 지속적인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면서 "위기에 처한 사람들을 위한 인도적 지원을 넘어 IRC의 인도적 프로그램이 세계적인 표준이 되도록 100주년 전략을 세워 매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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