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서브마린, 감가상각비 줄며 영업이익↑… 목표주가 1만2000원 유지 [SK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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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빈 기자
입력 2023-07-25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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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이 동해시 사업장 인근 동해항에서 해저케이블을 선적하고 있다사진LS전선
[사진=LS전선]

SK증권은 KT서브마린에 대해 2분기 실적 개선에 이어 연간 실적도 개선이 전망된다며 목표주가 1만2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나민식 SK증권 연구원은 25일 "KT서브마린의 2분기 실적은 매출 180억원, 영업이익 55억원을 기록했다"며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하며 시장에 놀라음울 줬다"고 설명했다.

실적개선은 신규선박 투입에 따른 초고압직류송전(HVDC) 매출 인식에서 기인했다. 또 2020년 선박 화재사건 이후 후속대책으로 2022년에 일시적으로 증가했던 감가상각비가 감소한 점도 호실적에 기여했다. 유지보수를 담당하는 요코하마존에서 고장 발생이 증가한 점도 일시적인 실적개선에 기여했다.

전력 케이블 매출액이 추가되는 점에도 주목해야 한다. 올해 상반기 누계기준으로 전력 케이블 매출액은 약 120억원, 통신 케이블은 약 130억원 등이다. 지난해 실적이 대부분 통신 케이블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포트폴리오에서 중대한 변화가 나타나고 있는 셈이다. 전력 케이블은 마진이 더 높아 수익성 개선도 기대할 수 있다.

나 연구원은 "올해 감가상각비 추정치를 116억원에서 81억원으로 조정,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66억원에서 112억원으로 상향한다"며 "법인세·감가상각비 차감 전 이익(EBITDA) 변화는 크지 않기 때문에 목표주가는 1만2000원을 유지한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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