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전승절 70돌 경축 행사 성대히 진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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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선 기자
입력 2023-07-25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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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참가자들 24일 평양 도착…26일 中 정부대표단 방북"

북한 전승절 70주년 전쟁노병들과 여맹원들 연환모임 사진연합뉴스
북한, '전승절 70주년' 전쟁노병들과 여맹원들 연환모임. [사진=연합뉴스]

북한이 오는 27일 '전승절(6·25전쟁 정전기념일)' 70주년에 대규모 행사를 열고 기념주화를 발행하는 등 내부 분위기 띄우기에 나섰다. 북한은 6·25전쟁을 '조국해방전쟁'으로 부르며, 자신들이 미국을 상대로 승리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은 25일 "수도 평양에서 조국해방전쟁 승리 70돌 경축 행사가 청사에 특기할 대정치 축전으로 성대히 진행되게 된다"고 밝혔다.

통신은 "이번 경축 행사는 부국강병의 대업을 성취하며 주체 조선의 승리를 지켜온 영광의 70년을 700년, 7000년으로 빛내어 나갈 전체 인민과 인민군 장병, 새 세대의 신념과 의지를 힘있게 과시하는 의의 깊은 계기"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전쟁 노병, 전시 공로자, 원군미풍 열성자, 공로자, 노력 혁신자, 모범 군인, 열사들의 자손들이 경축 행사에 초대됐다"며 "온 나라의 축복 속에 지역을 출발한 참가자들이 24일 평양에 도착했다"고 설명했다. 

통신은 또 "조국해방전쟁 승리 70돌을 맞으며 기념주화를 발행한다"고 밝혔다. 금화·은화로 발행하는 주화에는 조국해방전쟁승리기념관의 승리상, '7·27', '1953', '2023' 등 숫자가 앞면에 들어가고, 규격은 금화가 직경 35㎜에 두께 2㎜, 은화가 직경 40㎜에 두께 3㎜라고 통신은 전했다.

앞서 북한은 오는 26일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위원이자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부위원장인 리훙중을 단장으로 하는 중국 당 및 정부대표단이 행사 참가를 위해 방북한다고 전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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