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드림타워, 7월 객실 판매·카지노 이용객 '역대 최고' 달성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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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수정 문화부 부장
입력 2023-07-25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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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텔 객실 판매기록 또다시 경신 예고…투숙인 비율 외국인 64% 차지

  • 외국인 투숙객 중 절반이 카지노 이용객…7월 매출 최고치 예상

사진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사진=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의 실적이 고공행진 중이다. 해외 직항노선 확대 효과가 실적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25일 롯데관광개발에 따르면,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내 그랜드 하얏트 제주의 객실 판매 실적이 지난 24일(25일 이후는 예약 기준)까지 3만5089실을 기록했다. 종전 최고치였던 지난달 3만3056실 판매 기록을 뛰어넘은 것이다. 

카지노 역시 지난 24일까지 입장객 2만1304명을 기록했다. 지난달 같은 기간 1만8369명과 비교해 2965명 증가한 수요다. 

이달 들어 하루 평균 853명이 카지노를 이용한 것을 감안하면, 7월 한달 카지노 이용객 수는 2만7000명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객실과 카지노 부문에서 상승 곡선이 더욱 가팔라지는 이유는 '제주의 해외 직항 노선 확대'에 있다. 
 
실제로 지난달 중순까지 주 60회 수준에 머물던 해외 직항 노선은 지난달 말부터 중국 베이징, 상하이, 항저우, 닝보, 선양, 홍콩 등에 이어 26일부터 주 2회 마카오 노선이 추가되면서 주 100회 운항 체제로 급격히 확대됐다.

오는 8월부터는 중국 베이징과 다롄, 광저우, 난징, 항저우, 시안, 장사, 타이중, 톈진 등 중국 주요도시의 직항노선이 추가되면서 주 155회까지 직항 노선이 확대될 것으로 예고된 상황이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해외 직항 노선의 확대가 곧바로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의 매출과 직결되는 등 리오프닝의 최대 수혜를 누리고 있다”고 밝혔다.

객실 판매 실적 역시 상승 곡선을 그렸다. 7월 들어 투숙비율이 64%까지 치솟은 외국인 관광객 수요가 실적 상승에 힘을 실었다. 지난해 7월 12%에 그치던 외국인 투숙 비율은 지난 3월 32%를 차지했고, 지난달에는 56%를 기록했다. 1년 사이에 5배 가까이 급증한 것이다. 외국인 투숙객 중 절반 가까이(48%)가 카지노 이용객이라는 점도 실적 상승과 유관하다. 

드림타워 카지노의 로렌스 티오 수석 부사장은 “최고의 호텔 시설과 글로벌 수준의 카지노 시설을 갖췄다는 입소문이 확산되면서 일본 중국 대만 홍콩 싱가포르 등 다양한 도시의 카지노 이용객들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면서 “카지노 매출 면에서 이번 달 깜짝 놀랄만한 실적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티오 수석 부사장은 “8월에 주 155회로 직항 노선 확대가 예고돼 있는 만큼 제주 드림타워는 이제부터 진짜 랠리의 시작”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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