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온라인 커뮤니티 '인스티즈'에 '진상 부모 단골멘트 & 진상 부모 체크리스트' 등 제목의 글이 올라와 인기를 끌고 있다.
해당 글을 보면 별다른 설명 없이 두 장의 사진이 게재됐다. 그중 하나는 '진상 부모 체크리스트'라는 제목 밑으로 11가지의 항목이 나열돼 있다.
그곳에는 '개인 연락처를 안 알려 주는 선생님은 애정이 없다', '정말 급할 때는 늦은 시간에 연락할 수도 있다' 등 교사 개인 정보나 사생활과 관련된 내용이 담겨있다. 이어 '애 안 낳고 안 키워본 사람은 부모 심정을 모른다', '젊은 여교사는 애들이 만만하게 봐서 잘 못 휘어잡는다' 등 가치·성 편향적 주장들이 기재됐다.
이를 보면 '애 아빠가 화나서 뛰어온다는 걸 말렸다'를 시작으로 '집에서는 안 그런다', '작년에는 괜찮았다', '우리 애도 잘못했지만 그 애도 잘못이 있다' 등의 '제 자식 보호성 멘트'가 포함돼 있다.
이어 '늦잠 자서 준비물을 못 챙겨줬는데 혼내지 말아달라', '우리 애는 일대일로 친절하게 말하면 알아듣는다', '우리 애가 순해서 친구들 영향을 많이 받는다' 등 앞선 항목과 비슷한 느낌의 말들이 담겼다.
한편 게시물을 접한 누리꾼들의 반응은 "문항들이 정말 어질어질하다", "그 진상 부모들 있는 단톡방에 올려주고 싶다", "정작 진상들은 이걸 봐도 모를 거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