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북핵수석대표는 25일 3자 유선 협의를 갖고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대응 방안과 '전승절(6·25전쟁 정전기념일) 행사 동향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외교부에 따르면 김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성김 미국 대북특별대표,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북핵수석대표와 전화 통화를 하고 전승절 경축 행사와 중국 대표단 방북, 북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대응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3국 수석대표는 "북한의 미사일 도발이 다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에 대한 중대한 위반이며, 지역 및 세계의 평화와 안정에 대한 위협"이라고 지적했다.
또 북한이 이번 전승절에 중국 대표단을 초청한 것과 관련해 3국 수석대표는 "중국 고위급 인사 방북을 포함한 북한의 소위 ‘전승절’ 70주년 행사 관련 동향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3국 수석대표는 북한이 핵·미사일 개발과 도발로는 아무것도 얻을 것이 없음을 깨닫도록 하기 위한 한·미·일 3국 간 긴밀한 소통과 공조를 지속 강화를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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