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 대경본부, 8월 태풍 영향… 강우‧강풍 예상 운행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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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이인수 기자
입력 2023-07-25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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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휴가철 과속 사망사고 여전히 높아

  • 갑작스러운 악천후 운행에 미리 대비

8월은 연중 태풍이 가장 많이 찾아오는 시기로 안전 운행에 대한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한국도로공사 대구경북본부이다 사진한국도로공사
8월은 연중 태풍이 가장 많이 찾아오는 시기로 안전 운행에 대한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한국도로공사 대구경북본부이다. (사진=한국도로공사)

한국도로공사 대구경북본부는 8월은 연중 태풍이 가장 많이 찾아오는 시기로 안전 운행에 대한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최근 5년간 대구경북지역의 월별 고속도로 교통사고 발생 현황 분석 결과에 따르면, 8월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8명으로 월평균 사망자 수 9명 대비 다소 낮은 편이다.
 
그러나 빗길 사망자 수는 8명 중 3명으로 전체 사망자 수의 38%를 차지하고 과속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3명으로 7월과 함께 연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난다고 밝혔다.
 
이는 태풍 등으로 인해 강우량이 증가하는 시기로 빗길 과속으로 사망사고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8월은 강풍을 동반한 집중호우 등 말하지 못한 상황으로 인하여 운행환경이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므로 고속도로 이용객들은 안전 운행을 위해서 다음 사항을 준수해야 한다.
 
태풍 영향권을 통과할 때는 시야가 제한되고 빗물로 인하여 노면과의 마찰이 떨어지므로 가시거리 확보를 위해 전조등을 켜고 최대속도를 20~50% 감속해야 한다. 또 빗길에서 평균 제동거리는 맑은 날에 비해 승용차 기준 최대 1.8배 증가하므로 차간거리를 평소보다 50% 이상 늘려 빗길 미끄러짐에 주의해야 한다.
 
강풍 시에는 접지력이 약해진 차량이 차선 이탈 등으로 인한 교통사고 위험이 크므로 운전 시 양손으로 핸들을 잡아 차량 중심이 틀어지지 않도록 안전 운행에 집중해야 한다.
 
악천후에 대비하여 차량 사전점검도 중요하다. 자동차 타이어의 공기압과 마모 정도를 사전에 확인해 공기압을 보충하거나, 심하게 마모된 타이어는 미리 교체한다.
 
이외에도 자동차 등화 장치(전조등, 비상등, 후미등)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확인하는 것도 필수적이다.
 
전형석 대구경북본부장은 “8월은 태풍의 빈도가 높아지고 연중 강우량이 최대치를 기록하는 시기인 만큼, 운전자들은 사전에 차량 점검을 시행하고 빗길 운전 시에는 반드시 감속운행과 안전거리 확보 등 안전 운전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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