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천군이 지난 24일 군청 문화강좌실에서 군수 주재로 부군수, 경제산업국장, 관련 과장 등 9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산모시 전통농업유산 보전·관리·활용 종합계획 수립 및 기록화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산모시 전통농업유산 보전·관리·활용 종합계획 수립 및 기록화는 한산모시의 지속 가능한 보전·관리와 현실성 있는 활용방안 마련을 위한 구체적인 중장기 계획 수립으로써 농업유산의 가치를 향상시키는 사업이다.
또한 한산모시 전통농업의 현재 상황과 실태를 객관적으로 분석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보다 전문적이고 전략적인 사업방향 설정을 통해 후속사업을 이어나갈 수 있게 하는 중요한 작업이기도 하다.
이번 용역을 맡게 된 충남연구원 유학열 연구위원의 발표로 시작된 착수보고회에서는 사라질 위기의 전통농업을 살린다는 대의명분 아래 앞으로의 방향 설정에 대한 열띤 논의가 이어졌다.
이날 보고회에 참석한 김기웅 군수는 마무리 발언을 통해 “전통이라는 고정관념에 매몰되지 말고 수요가 뒷받침되어, 자생이 가능하고 살아있는 전통을 추구해야 한다”라며 사업 방향에 대한 의견을 전했다.
한편, 서천군은 국가중요농업유산 지정에 따른 후속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한산모시 전통농업의 보전과 활성화를 위한 노력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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