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장관은 이번 비로 붕괴된 지천 제방의 응급복구 상황을 점검하고, 인근 하우스 복구 현장으로 자리를 옮겨 파손된 비닐하우스 철거작업을 돕고 있는 자원봉사자와 현장 공무원 등을 격려했다. 또한, 주택 침수로 불편을 겪고 있는 이재민을 만나 위로하고 불편사항도 들으면서 일상으로 조속히 복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이후 19시경 세종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호우 대응을 비롯한 전국의 재난 상황을 점검하면서, 직무복귀 후 첫번째 지시를 했다. 이 장관은 이번 호우피해 이전으로 복구하는 데에는 장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측된다며 가용한 자원을 총동원하여 복구에 최선을 다할 것을 지시했다.
또한 지금까지의 재난대응체계로는 급변하는 기후상황에 대비하는 데에 한계가 있으므로 근본적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큰 호우는 지나갔지만 소나기성 집중호우와 혹시 모를 태풍 독수리의 영향도 배제하지 말고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긴장의 끈을 놓지말고 대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재난상황 점검회의에는 소방청장과 경찰청장도 영상으로 참석하여, 집중호우 대비 소방 활동사항과 경찰 조치사항을 각각 보고했다. 호우 대처 상황 점검에 이어, 간부회의를 개최하여 장관 부재기간 중 현안을 보고받으며 꼼꼼히 챙겼다.
이 장관은 이재민 등 이번 호우로 인한 피해자들의 조속한 일상회복을 위해 복귀 2일차인 내일(26일)은 경북의 호우 피해현장을 방문할 계획이다.
한편, 이 장관은 직무복귀 이후 대통령실과 국무총리실, 국회, 정부내 주요 인사와의 전화통화를 실시하여 신속한 피해복구와 재난 대응체계 점검에 총력을 기울일 것임을 알리고,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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