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본, 집중호우로 밤 사이 시설피해 928건 늘어 '1만2356건'...복구율 7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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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기자
입력 2023-07-26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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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 강원에 시간당 30㎜ 내외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 있을 전망

사진 행안부
사진= 행안부
간밤에 내린 비로 인해 시설 피해 건수가 밤 사이 928건 늘어 1만2356건이 됐다. 

현재 경기·강원 일부에 호우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이날 오전까지 경기 북부와 강원 중·북부를 중심으로 시간당 30㎜ 내외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을 전망이다. 예상되는 비의 양은 경기 북부와 강원 내륙·산지는 10~60㎜, 서울과 인천, 경기 남부, 서해 5도는 5㎜ 내외다.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26일 오전 6시 기준 잠정 집계된 시설 피해는 1만2356건이다. 공공시설 8416건, 사유시설 3940건이다.

이는 직접 집계치보다 928건 늘어난 수치다. 공공시설 451건, 사유시설 477건 각각 증가했다.

공공시설 피해로는 도로·교량 1315건, 소하천 942건, 산사태 845건, 하천 632건 등이다.

사유시설 중에서는 주택 2085채가 침수되고 213채가 파손됐다. 물에 잠긴 상가와 공장은 685동에 이른다. 응급 복구율은 77.3%다.

농작물 3만5036.8ha가 침수되고 농경지 612.7ha가 유실·매몰됐다. 355.8ha는 낙과 피해를 봤다. 이를 합친 규모는 여의도 면적(290ha)의 124.2배에 달한다. 축사와 비닐하우스는 59.9ha 파손됐고 가축은 87만2000마리가 폐사했다.

현재까지 피해 시설 중 9557건만 복구돼 77.3%의 복구율을 보인다. 공공시설 78.1%(6570건), 사유시설 75.8%(2987건)이다.

산사태 피해지 890곳 중 713곳에 대한 응급조치를 끝마쳤다. 복구율은 80%다.

추가 인명 피해를 막기 위해 도로 131개소, 하천변 460개소, 둔치주차장 122개소, 숲길 99개 구간은 사전 통제가 이뤄지고 있다. 7개 국립공원 181개 탐방로도 통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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