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투자증권은 26일 삼성카드에 대해 하반기 조달비용 증가 등의 요인으로 수익성 확보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6000원에서 3만3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보유’를 유지했다.
삼성카드의 올 2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6.5% 줄어든 1451억원을 기록했다. 시장 컨센서스(전망치) 1447억원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회원당 이용금액 및 회원수 증가와 여행, 요식 등 외부활동 증가에 따른 개인신판 확대로 신판사업수익이 증가한 반면 연체율 상승과 리스크관리에 따른 위험차주에 대한 장기대출 및 카드론 한도축소로 카드론수익은 감소했다. 3분기에도 수익성 악화는 지속될 전망이다.
김인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조달부담 지속과 연체율 상승 우려에 따른 리스크 관리 강화로 수익성 확보가 쉽지 않은 상황이어서 비용축소에 집중할 전망”이라며 “은행의 총 주주환원정책 대폭 강화와 비교하면 상대적 투자매력은 크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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