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스타힐스5차 - 분양광고 : 최세나요청 2025-03-19

조회·이체 대신 내역보기·송금하기···은행 모바일뱅킹 '고령자 모드' 출시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박성준 기자
입력 2023-07-26 12:0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국내 18개 은행 앱 대상···고령자 주 사용 메뉴로 화면 구성

고령자모드 적용 우수사례 사진 금융위원회
고령자모드 적용 우수사례. [사진= 금융위원회]

앞으로 고령자가 은행 애플리케이션에서 송금하거나 거래내역을 확인할 때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소비자 친화적인 화면으로 구성된다.

금융당국은 국내 18개 은행이 고령자를 포함한 금융소비자가 금융 앱을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소비자 친화적으로 화면을 구성한 '고령자 모드' 출시를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

최근 인터넷 또는 모바일을 이용한 금융거래가 늘어나고, 대면 창구가 없는 인터넷전문은행이 설립되는 등 금융의 디지털화가 가속화되면서 다른 연령층에 비해 디지털기기 이용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의 금융 소외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에 금융당국은 은행권과 공동으로 실무추진단을 구성해 지난해 2월 '고령자 친화적 모바일 금융앱 구성지침'을 마련했고, 은행은 올해 상반기까지 이런 가이드라인을 반영한 별도의 모드를 출시하기로 했다.

국내 18개 은행은 상반기 말 기준으로 고령자 모드 출시를 모두 완료했으며, 금융소비자는 필요에 따라 일반모드 또는 고령자모드를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고령자모드는 가이드라인에 따라 고령자의 이용 편의성과 접근성을 크게 개선하는 방향으로 구성됐다.

예를 들어 A은행은 일반모드에서는 9가지 기능을 한 화면에 제공하나, 고령자모드에서는 '이체', '전체계좌조회', '거래내역조회' 등 고령자가 자주 사용하는 5가지 기능 위주로 간결하게 화면을 구성한다. 또 글자 크기도 키워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

아울러 이해하기 어려운 아이콘이나 전문용어 대신 직관적인 용어 또는 간결한 문장을 사용했다. B은행에서는 '조회', '이체' 대신 '내역보기', '송금하기'로 변경하거나 일반 모드에서 사용하는 아이콘(,)을 보다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알림', '메뉴' 등으로 변경했다.

마지막으로, 금융앱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사용자들을 위한 설명자료도 제공된다. '연락처 송금', '자주쓰는이체', '모바일ATM출금' 등 편의기능 안내자료를 제공하거나, 금융앱 내에서 보이스피싱을 직접 신고할 수 있도록 별도의 메뉴를 마련한 은행도 있었다.

금융당국은 올해 하반기 중 각 은행이 출시한 고령자 모드가 가이드라인을 제대로 반영하고 있는지를 살펴보고, 보완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개선을 유도할 계획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앞으로 고령자가 송금, 거래내역 확인 등 은행업무를 모바일로 진행하는 경우 한층 더 편리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