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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한·일 오염수 협의서 日에 모니터링 실효·투명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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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선 기자
입력 2023-07-26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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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월 첫째 주 회의 재개최…추가 입장 조율"

박구연 국무조정실 1차장 사진연합뉴스
박구연 국무조정실 1차장. [사진=연합뉴스]



정부는 26일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전날 일본 외무성에서 개최된 한·일 국장급 회의에서 모니터링이 실효적이고 투명하게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을 일본에 강조했다"며 "8월 첫째 주에 다시 회의를 개최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은 이날 오염수 방류 대응 일일브리핑에서 "양측은 지난 12일 열린 한·일 정상회담 결과를 토대로 전문가가 참여한 가운데 약 6시간 이상 진지하게 협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차장은 "오염수 방류의 안전성에 대한 과학적 평가를 기반으로 투명성과 신뢰성을 제고하고, 우리 국민들이 안심하는 데 기여할 수 있는 구체적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며 "우리 측은 최인접국 입장에서 오염수 이슈에 대한 국민의 우려와 관심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어 "과학적‧객관적으로 안전을 담보하기 위해서는 향후 장기간에 걸친 모니터링이 실효적이고 투명하게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을 강조했다"면서 "상세하고 전문적인 설명과 함께 여러 가지 구체적인 방안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박 차장은 "일본 측은 우리 측의 입장과 제언을 잘 이해했으며, 앞으로 이번 국장급 회의에서 논의된 내용을 진지하게 검토해 나갈 것이라는 입장을 피력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양측은 이번 논의 내용을 내부적으로 검토한 후, 8월 첫째 주에 다시 회의를 개최해 추가적으로 입장을 조율해나가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박 차장은 아울러 정부가 진행한 오염수 방류 관련 과학기술적 검토 과정에서 전문가들이 확인한 자료를 이날 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와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홈페이지에 게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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