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기사에 '만져달라' 성추행한 20대 신원 특정...경찰 소환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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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오현 기자
입력 2023-07-26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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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택시 기사에게 신체를 만져달라며 성추행한 20대 여성의 신원이 파악됐다.

26일 전남 여수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5월 여수시 웅천동 일원에서 택시 기사 성추행 피의자로 여성 승객 A씨의 신원을 특정했다.

경찰은 A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또 경찰은 강제 추행 혐의와 함께 합의금을 목적으로 한 또 다른 혐의점은 없는지 살펴볼 예정이다. 이어 택시 기사의 진술과 블랙박스 영상을 토대로 조사도 계속한다.

이번 사건은 지난 5월 24일 오전 1시 30분쯤 전남 여수시 웅천동 일원에서 발생했다. 블랙박스 영상에 의하면 당시 A씨는 택시 기사에게 "다리를 만져달라", "블랙박스를 꺼달라"고 요구했으며 "경찰에 신고 하지 않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택시 기사의 팔을 잡아 당겨 자신의 허벅지 쪽으로 끌고 가기도 했다.

택시 기사는 성추행 혐의로 A씨를 고소했으며 심리적 고통을 겪고 최근 회사를 그만 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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