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삼일 삽질하는 홍준표 대구시장, 국힘 윤리위에… 수해 복구 최선 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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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이인수 기자
입력 2023-07-26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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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견서 제출, 절차 이행

  • 수해 복구를 위해 최선

대구광역시 소속 공무원과 경북 예천군 감천면에서 농가 복구에 열심히 삽질하는 홍준표 대구시장 사진대구시
대구광역시 소속 공무원과 경북 예천군 감천면에서 농가 복구에 열심히 삽질하는 홍준표 대구시장. (사진=대구시)

대구광역시 홍준표 시장은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 개최와 관련하여,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의 입장을 알려드린다며, 중앙윤리위원회에 의견서 제출내용과 의견서 제출인에 대해 대변인실에서 모르겠다고 기자에게 입장을 알렸다.
 
이는 국민의힘 중앙당윤리위원회가 26일, '수해 골프'로 논란을 빚은 홍준표 대구시장에 대한 징계 수위를 결정하며, 윤리위는 오후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회의 후 홍 시장 또는 홍 시장 대리인으로부터 소명을 들은 뒤 징계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국민의힘 중앙윤리위는 홍 시장의 '수해 골프' 논란과 지난 20일 윤리위의 징계 개시 결정 이후 홍 시장이 본인의 SNS에 '과하지욕'(跨下之辱, 가랑이 밑을 기어가는 치욕)이란 사자성어를 올린 후 삭제한 점, 홍 시장은 19일 사과 기자회견을 열었으며, 논란을 빚은 17일 자 SNS 게시물 두 건을 자진 삭제한 점이 논란이다.
 
또한, 지난 24일부터 오늘 26일까지 수해 봉사 활동에 나서고 있는 점 등을 두루 고려해 징계 수위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홍 시장이 충청·영남 지역에 폭우가 쏟아지던, 지난 15일 대구 팔공산의 골프장에 골프를 치러 간 사실이 알려져 구설에 올랐으며, 홍 시장은 오전에 신천 야외 물놀이체험장 개장식에 참석한 후 팔공산 골프장에 한 시간가량 골프를 치다 비가 와서 그만두고 돌아갔다고 설명했다.
 
홍 시장은 '부적절 처신' 비판이 이어지자 17일 SNS에 "주말에 테니스 치면 되고 골프 치면 안 된다는 규정이 공직사회에 어디 있나"라는 글을 올린 데 이어 국회에서 기자들을 만나서도 "부적절하지 않았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구시 홍준표 시장과 공무원은 수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북지역의 피해복구를 위해 대구광역시 소속 공무원 300명이 경북 예천군 감천면에서 7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자원봉사를 진행 중이다.
 
대구시 공보관 명의로 보낸 보도 알림에는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은 7월 24일부터 시작된 수해 피해 지역 복구 활동에 26일, 금일도 전념하고 있다”라며, “수해로 피해를 입은 지역민들의 아픔을 함께하고 지역 정상화가 최우선 과제일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은 수해 복구 활동으로 인하여 금일 윤리위 소명 절차는 참석하지 않기로 결정하였으며, 대신하여 의견서 제출을 통해 제반 절차를 이행할 것이다”라고 말하며, 대구시정에 집중하고, 수해 복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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