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원 경기 광명시장이 26일 "청년 주거 안정을 위해 청년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는 다양한 정책을 발굴해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날 박 시장은 "관내 거주 청년에게 전세보증금 반환 보증보험료를 최대 30만원까지 지원하기로 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이를 위해 박 시장은 관내 거주 19~34세 청년 무주택자를 대상으로 ‘청년 전세보증금 반환 보증보험료 지원사업’ 신청을 접수받는다.
청년 대상 전세 사기 피해 방지 대책의 일환인 이 사업은 고금리로 인해 한 푼이라도 절약하려는 젊은 세대들이 보증보험료를 아끼려다 전세 사기로 고스란히 보증금을 잃는 것을 방지하는 게 목적이다.
지원 대상은 주민등록상 광명시에 거주하고 있는 19~34세 청년 중 2023년 1월 1일 이후 전세보증금 반환 보증기관인 주택도시보증공사(HUG), 한국주택금융공사(HF), 서울보증(SGI)에 가입한 임차보증금 3억원 이하, 연 소득 5000만원 이하인 무주택자이다.
단, 신청일 기준 7년 이내 혼인을 신고한 신혼부부는 연 소득 합산 7000만원 이하까지 대상이라는 게 박 시장의 설명이다.
방문 신청 기간은 26일부터 내달 3일까지이며, 시 사회적경제과에 제출서류를 구비해 방문하면 되며 8월 4일부터는 ‘경기민원24시스템’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박 시장은 청년 주거 안정을 위해 19~39세 무주택 청년과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전월세 대출이자 지원 사업’도 활발히 추진 중이다.
한편 박 시장은 “청년 전세보증금 반환 보증보험료 지원사업은 지난해 청년 숙의예산 토론회를 통해 청년들이 제안한 사업"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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