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사람인](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3/07/26/20230726153355691982.jpg)
사람인이 아르바이트 매칭 사업에 전격 진출하며 커리어 플랫폼 시장 지각변동을 예고했다.
사람인은 아르바이트 매칭 플랫폼 ‘동네알바’ 운영사 라라 잡을 인수한다고 26일 밝혔다. 사람인은 지난 25일 열린 이사회에서 라라잡 주식 22만2820주를 인수하는 안건을 승인했다. 오는 8월까지 구주 인수와 신주 증자 등 후속 절차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라라잡이 운영하는 동네알바는 알바생과 사장님이 거주 또는 활동하는 지역을 기반으로 일자리를 추천해 주는 매칭 플랫폼이다.
채용 공고를 올려 지원자를 모집하는 기존의 플랫폼과 달리, 알바생의 프로필을 알바생과 가까운 곳의 사장님이 검토하고 먼저 일자리를 제안하는 신개념 모델이다.
알바생과 사장님이 가장 빠르고 편리하게 서로 매칭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지난 2020년 론칭한 동네알바는 현재까지 150만건 넘게 다운로드됐으며, 월간 최대 활성 사용자수(MAU)는 17여만명에 달한다.
사람인은 라라잡 인수를 통해 종합 커리어 플랫폼으로 도약할 발판을 마련했다. 전일제(풀타임) 일자리를 중심으로 하는 사람인과 점핏, 프리랜서 일자리를 연결하는 사람인 긱에 더해, 동네알바로 비정규직 아르바이트 일자리 플랫폼 시장까지 직접 진출하게 된 것이다.
김용환 사람인 대표는 “이번 인수를 통해 동네알바가 알바 시장의 여러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하고, 알바생과 사장님 모두에게 만족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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