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 "경제 상황이 안 좋아지고, 경쟁 심화 등 여러 시나리오를 갖고 대응하고 있다"며 "경기가 안 좋아지면 저수익 차량의 판매가 늘어나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있는데 현대차가 최근 이익을 내는 이유가 시장이 좋아서만은 아니다.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로 전환해 20만 대 이상 판매하면서 짧은 기간 내 국내와 미국에서 안정화됐고, 유럽 시장에서 자리잡으려 애쓰고 있다"며 "경기가 둔화된다고 해서 저수익 차종 쪽에 판매를 집중하는 쪽으로 예측하고 있지 않고 그렇게 운영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2분기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린 현대차는 하반기 대외환경은 여전히 불확실하지만 올해 매출 및 영업이익 목표를 높여잡았다. 친환경차를 앞세워 올해 매출액 160조원, 영업이익 10조원을 돌파하겠다는 목표다.
현대차는 아이오닉6의 글로벌 판매를 본격화하고 신형 코나 일렉트릭과 고성능 모델 아이오닉5 N 출시를 통한 전기차 판매 확대, 생산·판매 최적화, 5세대 완전변경 싼타페 글로벌 출시 등 고부가가치 차종을 중심으로 한 믹스 개선을 통해 점유율 확대와 수익성 방어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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