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포스코퓨처엠과 '이차전지' 경쟁력 강화...2조원 규모 금융지원

26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조병규 우리은행장(오른쪽)과 김준형 ㈜포스코퓨처엠 대표이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우리은행]

우리은행이 이차전지 핵심소재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금융지원에 나선다.

우리은행은 국내 유일의 이차전지 양·음극재 동시 생산 기술을 보유한 포스코퓨처엠과 '이차전지 핵심소재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조병규 우리은행 은행장과 김준형 ㈜포스코퓨처엠 대표이사를 비롯해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협약식에서, 우리은행은 앞으로 3년간 첨단전략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2조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협력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이차전지 소재산업 육성 관련 시설투자와 해외원자개발과 해외사업 진출을 돕는다. 
 

우리은행은 이번 금융지원 협약으로 이차전지 분야 수출증대를 통한 글로벌 시장 지배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또 첨단전략사업의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하고 금융과 산업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기회로 보고있다.
 
앞서 우리은행은 지난해 12월 신성장산업 금융지원 특화 조직인 신성장기업영업본부를 신설해 이차전지 산업을 비롯한 신성장산업에 3조원의 금융지원을 추진했다. 지난 6월에는 산업통상자원부와 공동으로 'Rising Leaders 300' 사업을 기획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추천한 글로벌 리더 기업 27개 회사를 대상으로 금융지원 로드맵을 수립하는 등 첨단전략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금융지원을 하고 있다.

조병규 우리은행장은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금융지원은 은행의 사명”이라며, “대한민국 미래를 책임지는 첨단전략산업이 든든하게 뿌리 내릴 수 있도록 탄탄한 파트너쉽을 구축하여 금융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