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산업정책협회는 26일 발표한 '한국 클라우드 서비스의 경제적 영향과 역동성' 연구보고서에서 이 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클라우드 서비스 지출액은 약 5조2000억원으로 추산되며, 9조7000억원의 경제적 효과를 창출한 것으로 분석된다. 서비스 지출액은 매년 증가해 2027년에는 10조9000억원까지 증가하고, GDP상 14조7000억원의 기여 효과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토대로 보고서는 2023년부터 2027년까지 한국 GDP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는 금액만 62조원에 달한다고 추산했다. 이 기간 클라우드 서비스 지출액은 41조7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클라우드 도입률은 지난 2020년 기준으로 25%에 불과하다. 국내기업 4곳 중 1곳만이 클라우드 서비스를 구매했다는 의미다. 핀란드, 호주, 스웨덴, 일본 등 주요 선진국은 60% 이상에 해당하는 것과 대조적이다.
디지털산업정책협회는 "클라우드를 도입함으로써 기대되는 기업 및 정부 기관의 업무 효율성이 한국경제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한국의 클라우드 서비스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 경제적 영향을 고려해 정책 및 규제를 적용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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