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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유니레버·존슨앤존슨 거래 중단 보도에…"사실아냐, 협상 진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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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이 기자
입력 2023-07-26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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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배송 차량 사진쿠팡
쿠팡 배송 차량 [사진=쿠팡]
쿠팡은 26일 글로벌 생활용품 브랜드 '유니레버'와 '존슨앤존슨' 상품 발주를 중단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쿠팡은 이날 뉴스룸을 통해 "존슨앤존슨이 납품하는 리스테린 제품의 경우 존슨앤존슨의 자회사인 켄뷰코리아 분사 등 해당 업체 사유로 인해 납품 조건 협상 자체가 지연되었을 뿐"이라며 "현재 원만한 협상을 위해 서로 노력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이어 "유니레버의 경우 업체 측의 사정으로 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제품을 제외하고는 이미 지난 6월 협상이 완료돼 정상 판매되고 있다"며 "유니레버와 쿠팡은 오히려 비즈니스 확대를 긍정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쿠팡은 유통업계와 공급업체 간 납품단가 협상은 비즈니스의 일상적인 활동이라는 설명도 더했다.

쿠팡은 "일부 글로벌 거대 생활용품 기업의 경우 지난해부터 일부 제품에 대해 최고 10% 이상 가격을 인상했다"며 "그러나 공급업체의 가격 인상이 고객들에게 전가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납품단가 협상을 지속해 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물가 시대 소비자에게 최저 가격으로 판매하기 위해 공급업체와 납품단가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쿠팡은 CJ제일제당과 햇반·비비고 등 식품의 납품 단가를 두고 지난해 11월부터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주요 제품에 대한 쿠팡의 납품가 인하 요구를 거절했고, 이에 쿠팡은 햇반·비비고 등 주요 제품 발주를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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