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차전지 광풍' 에코프로비엠·LS일렉트릭 내일 공매도 금지

에코프로비엠 공장 전경. [사진=에코프로비엠]

국내 증시에 2차 전지 열풍이 가시질 않아 과열 우려가 나오자, 한국거래소가 에코프로비엠과 LS일렉트릭을 27일 하루 동안 공매도 과열종목으로 지정하고 공매도 거래를 금지하기로 했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26일 에코프로비엠을 공매도 과열종목으로 지정해 27일 하루 동안 공매도 거래를 금지한다고 밝혔다. 이날 정규시장과 시간외시장에서 에코프로비엠의 공매도 거래가 금지된다. 금지일 당일 주가가 5% 이상 하락하면 공매도 금지 기간이 연장될 수 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에코프로비엠 공매도 거래량은 80만6750주, 공매도 거래대금은 4133억원이다. 에코프로비엠 거래대금 5조6280억원의 7.32%에 해당하는 비중이다. 

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LS일렉트릭을 이날 공매도 과열종목으로 지정하고 27일 하루 동안 공매도 거래를 금지한다고 밝혔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이날 LS일렉트릭의 공매도 거래대금은 269억원이었으며 비중은 5.03%으로 집계됐다. 증권업계에선 2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한 LS일렉트릭 지속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거래소는 유가증권·코스닥시장 업무규정과 시행 세칙에 규정된 주가 하락률, 공매도 거래대금 비중·증가율 등 기준에 충족한 종목에 대해 공매도 과열종목으로 지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