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북미 고객사 스마트폰 신제품 OLED 패널 공급이 지연되는 점과 IT 기기수요 둔화 지속 등을 고려해 동사 실적 전망치를 하향하고 목표주가를 하향한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OLED TV 고객사 다변화에 따른 적자 축소와 IT OLED, 전장 등 중장기 성장성 고려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이익률이 높은 모바일 부문에서 북미 고객사 신제품향 OLED 패널 출하 지연이 아쉽지만 4분기부터는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할 것"이라며 "실적 측면에서는 2023년 기존 추정 대비 5.7% 하향한 영업적자 2조5600억원을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중장기적으로는 태블릿과 노트북과 같은 IT기기에서 OLED 패널 탑재가 확대되고 전장용 디스플레이 산업의 성장세가 LG디스플레이의 주된 모멘텀이 될 전망"이라며 "TV 고객사가 다변화돼 2024년부터 물량이 약 200만대 가까이 늘어날 수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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