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지역에 폭염경보가 발효돼 체감온도 최고 35도를 넘어선다. 야외활동 자제와 충분한 수분 섭취, 휴식이 필요하다.
목요일인 27일 장마철이 끝난 뒤 불볕더위가 이어지겠고, 밤에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많겠다. 또 전국 대부분 지역에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한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습도가 높아 당분간 최고 체감온도가 33도(일부 지역 35도 내외) 이상으로 오르면서 매우 무덥겠다"고 예보했다.
한낮 최고기온은 서울이 32도, 대구는 34도까지 치솟겠고, 전국이 29도에서 34도로 평년 수준을 웃돌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이상으로 오르는 지역이 확대됐다.
세종과 광주 등 전국 14개 지역에는 폭염경보가 내려졌고, 다른 내륙 지역 대부분에도 폭염주의보가 유지되고 있다.
폭염주의보는 습도 등을 고려해 일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 폭염경보는 35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각각 발효된다.
낮 동안 올라간 기온이 높은 습도 탓에 내려가지 못해 당분간 일부 내륙과 해안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많겠다.
더운 날씨로 온열질환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수분과 염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격렬한 야외활동을 가급적 자제해야 한다. 노약자나 만성질환자 등은 건강 상황을 수시로 확인해야 한다.
오전부터 저녁 사이 전국 대부분 지역에 5~60㎜(많은 곳 80㎜)의 강한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특히 곳에 따라서 돌풍·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60㎜의 강한 비가 내릴 예정이다.
강한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과 그 주변에는 순간풍속 초속 20m 내외의 센 돌풍이 부는 곳이 있겠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