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격자' 하정우 빙의? "누구 하나 해치고 싶다" 112 자진신고한 50대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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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언 인턴기자
입력 2023-07-27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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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흉기를 구입한 뒤 "누구 하나 죽이고 싶다"고 스스로 112에 신고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검거됐다.

27일 울산경찰청에 따르면 한 남성으로부터 "망치를 들고 있다. 누구 하나 죽이고 싶다"는 신고 전화가 지난 25일 낮 12시께 접수됐다.

신고한 남성은 50대 남성 A씨로 차량 수리 문제로 울산의 모 정비업체 측과 전화로 다툰 뒤 복수할 계획으로 인근 철물점에서 망치를 구입한 상태였다.

전화를 끊은 뒤 A씨는 곧장 택시를 타고 해당 정비업체로 향했고 구입한 망치로 출입 통제기와 고객 대기실 유리문을 가격해 부쉈다.

다행히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그 이후에도 A씨는 정비업체 직원들과 대치 상황을 벌였다.

당시 신고를 받은 경찰은 A씨 휴대전화를 위치 추적했고 그가 남구에서 신고한 뒤 북구로 이동한 정황을 포착했다. 이후 인근을 수색하던 경찰은 오후 1시께 해당 정비업소에서 대치 중인 A씨를 발견해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현재 경찰은 A씨를 특수재물손괴 혐의로 입건한 뒤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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