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은 신 의장이 하반기 경영현황설명회에서 MZ세대(밀레니얼+Z세대·1980~2004년대 초 출생) 직원들만 별도로 초청해 1시간 이상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27일 밝혔다.
신 의장은 이 자리에서 서로 다른 세대 간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그간 늘 팀장, 임원들에게 MZ세대를 잘 이해해야 한다고 말했는데, 이번엔 반대로 MZ세대에게 상사인 X세대(1970년대생)를 좀 이해해달라고 당부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X세대가 다소 권위주의적이고 수직적인 문화에 익숙하다는 단점이 있지만 대면 소통을 선호하고, 주도적이며 업무 조언을 주는 데 적극적이란 특징도 함께 가지고 있다”며 “업무 진행 과정에서 이러한 특징을 잘 활용하면 효율성이 더욱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신 의장은 수평적 조직문화 정착을 위한 다양한 시도를 진행 중이다. 현업 부서에서 실무 수준으로 작고 실행 가능한 혁신을 시도한 사람을 칭찬하는 ‘‘작은 혁신 포상제도’가 대표적이다. 이 제도는 시행 2개월 만에 33.7%란 높을 참여율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MZ세대의 역량 극대화를 위한 타운홀 미팅, 코칭 리더십 과정(조직장 대상) 등을 함께 병행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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