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 BC카드가 발표한 매출 분석자료에 따르면, 베트남 관광객은 전체 외국인의 수도권 외 지역 소비에서 51% 비중을 차지했다. 올 상반기 결제 건수도 작년 동기보다 468%나 늘었다.
베트남 관광객의 결제 건이 300% 이상 폭증한 지역은 서울, 제주, 경기, 부산, 전남 순이다. BC카드 측은 “수도권을 제외하고 대한민국 동서를 가로지르며 여행 반경이 컸음을 추측할 수 있는 결과”라고 설명했다.
매출 증가를 촉진한 요인은 코로나 엔데믹(풍토병으로 굳어진 감염병) 이후 다시 열린 ‘하늘길’이다. 제주, 부산(김해), 전남(무안) 국제공항에 베트남 직항 노선이 개설돼 베트남 관광객의 접근성이 개선됐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국내 단기 체류 기간 최대 90일 이상 결제된 카드는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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