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 정전 70주년을 맞아 청년 2만여명이 전쟁 당시 피란수도였던 부산의 광안대교를 달린다.
국가보훈부는 오는 29일 부산 광안리해수욕장에서 ‘나이트레이스 인 부산, 어메이징70’ 행사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제9회를 맞은 ‘나이트레이스’는 6·25전쟁 당시 유엔 참전국과 참전용사의 희생·공헌에 감사하고 자유·평화의 가치를 공유하기 위한 행사다. 이번에 보훈부 등이 후원하면서 확대·개편됐다.
행사 당일 오후 4시부턴 참가자 이벤트 체험,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 에어쇼, 서머 페스티벌 등 사전행사가 진행된다. 오후 8시부터는 참가자들이 기념 티셔츠를 입고 ‘유엔군 참전의 날’(7월27일)을 상징하는 총 7.27㎞를 달린다.
이번 행사의 참가자는 지난해 1만명 대비 2배 증가한 2만명이다. 지난 6월 24일 온라인 예매사이트 예스24(YES24)를 통해 신청 하루 만에 예매가 완료됐다.
이번 행사에 함께하는 박민식 보훈부 장관은 “6·25전쟁 피란수도 부산에서 개최한 일련의 정전협정 계기 행사로 청년들이 정전협정과 자유의 의미, 참전용사의 헌신을 다시 한 번 생각보고 그 위대한 정신을 이어가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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