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이 신용회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벤처기업인 재기지원에 나선다.
28일 중진공에 따르면 올해 11월 말까지 총 3회에 걸쳐 ‘부실채무자 채무조정을 통한 재기지원 캠페인’을 실시한다. 대상은 상환의지가 있는 부실채무자로, 상환능력에 따라 맞춤형 채무조정을 통해 신용회복과 경제 활동 복귀를 지원하자는 취지다.
부실채무는 상황에 따라 정리대출금채권과 특수채권으로 구분돼 각각 최대 50%와 70%까지(사회적취약계층은 최대 90%) 감면 조정과 최장 10년까지 분할상환이 가능하다. 감면 조정된 금액 일부를 상환하면 연체정보 등록을 해제한다. 조정된 금액을 전액 상환하면 잔여채무는 면제된다.
김병수 중진공 경영관리본부장은 “캠페인을 통해 상환의지는 있으나, 불가피하게 채무불이행자가 된 기업인들이 재도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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