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경찰청에 따르면 국방과학연구소는 전날 우편물에 대한 ‘미지 시료’ 검사 결과를 진행하고 별도 위험 물질은 없다고 결론 내렸다. 해당 검사는 성분이 불분명한 물질이 인체에 해로운지 여부를 확인하는 검사다.
국방과학연구소는 앞서 화학·생물·방사능 검사를 실시하고 우편물에 위험 물질이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 다만 일부 수령자들이 구토와 어지럼증을 호소함에 따라 미지 시료 검사도 추가로 실시했다. 미지 시료 결과에 위험 물질이 없는 것으로 최종 확인됨에 따라 경찰도 테러 연관성과 관련한 조사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경찰은 해당 우편물이 상품평 조작을 위해 주문하지 않은 물건을 무작위 발송하는 ‘브러싱 스캠’(Brushing Scam)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개인정보 무단수집 등 혐의를 적용할 수 있는지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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