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남양주시(시장 주광덕)는 바로처리팀의 올해 상반기 비법정도로 민원 처리율이 98%를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바로처리팀이 상반기 접수된 비법정도로 불편 민원 704건 중 696건을 처리해 이같은 처리율을 보였다.
바로처리팀은 처리하지 못한 민원 8건은 비법정도로 특성상 동의하지 않은 사유지가 많아 빠른 시일 내에 토지 소유자의 동의를 받아 처리할 예정이다.
바로처리팀 신설은 주광덕 시장이 민선 8기 들어 취임 초기부터 추진해 온 지역 주민과의 진심 소통 간담회에서 건의된 사항으로, 주 시장은 이를 반영해 올해 1월 첫 조직 개편 때 신설했다.
바로처리팀은 마을안길이나 골목길 등 지역 주민의 통행로로 이용되고 있는 16개 읍·면·동 비법정도로 4323km의 긴급 유지·보수와 관련된 생활 불편 민원을 처리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화도읍이 162건으로 23%를 차지했고, 다음으로 진접읍 100건(14%), 수동면 89건(12.6%), 와부읍 73건(10.4%) 등이었다.
유형별로는 포트홀 등 도로 보수가 341건(48.4%)으로 가장 많았고, 스틸그레이팅 보수 183건(26%), 배수로 준설 등 기타 민원 78건(11%) 이었다.
시는 신속한 민원 처리를 위해 읍·면·동을 대표하는 지역 주민들로 구성된 '바로처리 시민참여단'과 관내 경찰서, 소방서, KT, 한전 등 5개 유관기관과 행정복지센터, 읍·면·동 직원으로 ‘바로처리 민원대응 추진단’을 구성해 협업 시스템도 구축했다.
또 관내를 4개 권역으로 나눠 응급보수 단가계약을 맺어 민원 처리에 속도를 내기도 했다.
특히 바로처리1팀 직원들로 구성된 현장기동반을 운영해 41건의 소규모 도로파손 민원을 직접 처리하기도 했다.
시가 매월 휴대전화를 이용해 민원을 접수한 시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시민 만족도 조사 결과 응답자 중 80%가 신속한 처리와 정확한 민원 해결로 '매우 만족한다'고 응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지난 28일 '2023 상반기 바로처리 성과보고회'를 열고 이런 성과를 공유했다.
주 시장은 보고회에서 "집 앞 도로, 마을 안길에서 발생하는 크고 작은 불편 사항을 시민참여단과 유관기관, 시의 공무원 모두가 힘을 합쳐 해결해 시민 만족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시민 시장님들의 민원을 최대한 신속하게 처리하는 것이 행정의 역할로,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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