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7월 27일, 대구시가 제출한 2023년도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은 기정 예산 대비 2622억3300만원 증가한 총 10조9929억9800만원 규모로 예결특위에서 최종 수정 가결했다고, 2023년 제1회 대구시 추가경정 예산안을 심사했다.
예결특위는 사업의 필요성과 시급성, 예산의 규모 등을 꼼꼼하게 검토해 불요불급한 사업과 근거가 불충분한 사업, 예산이 과다하게 추계된 일부 사업의 예산을 조정하고 지역 당면 현안, 민생 안전 및 필수 사업 등을 중심으로 예산을 편성했다.
주요 세출예산 사업내용을 보면 △지방 교육재정 부담금 221억원 △제3산단 스마트 주차장 인프라 구축 107억원 등을 신규 편성했으며, △시내버스 재정지원 474억원 △의료급여진료비 지원 265억원 △대구지역사랑상품권 249억원 등을 증액 편성했다.
이어 부족한 세출 사업의 재원 마련을 위해 △학교 무상급식 215억원(대구시와 교육청 간 분담 비율 조정에 따른 차액분 감액) △만3~5세 누리과정 지원 109억원 등 세출예산 1781억원을 감액했다.
이재숙 대구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동구4)은 “지난해부터 이어진 부동산 경기 악화와 글로벌 경제 불황으로 정부의 세수 급감뿐만 아니라 지방재정력도 약화된 어려운 여건 속에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이번 추경안 심사에 임했다”라며, “부족한 시 재정을 고려해서 한정된 재원을 적재적소에 투입해 각종 지역 현안 사업들을 챙기고, 어려움에 부닥친 민생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을 집행부에 당부했다”라고 말했다.
이번 예결특위를 통과한 대구시 추가경정 예산안은 오는 7월 31일 제3차 본회의 의결을 통해 최종 확정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