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은 28일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4조9683억원, 영업이익 512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매출 4조3598억원, 영업이익 3682억원보다 각각 14%, 39.1% 성장한 수준이다.
직전 분기와 비교했을 때도 상승세를 나타냈다. 올해 1분기 매출 4조3511억원, 영업이익 3382억원 대비 각각 14.2%, 51.4%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1742억원으로 전 분기(1147억원)보다 51.9% 커졌고, 작년 동기 영업손실(1349억원)에서 흑자 전환했다.
특히 두산밥캣이 전 제품군에서 판매가 증가해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매출 2조6721억원, 영업이익 466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각각 20.5%, 50.7%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17.5%를 달성했다.
제품별로 전년 대비 매출이 소형 장비 9%, 포터블 파워 30%, 산업차량이 40% 증가해 전반적인 호조세를 보였다. 지역별로도 북미 15%,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15%, 아시아·라틴아메리카·오세아니아(ALAO) 14% 등 고른 성장을 거뒀다.
㈜두산 자체 사업은 매출 2952억원, 영업이익 230억원을 냈다. 전자BG는 반도체 시장 회복이 지연되는 상황에서도 하이엔드 제품 매출 확대 및 수익성 관리 강화로 전 분기 대비 실적이 개선됐다.
두산에너빌리티도 실적 성장세를 이어갔다. 매출 4조5394억원, 영업이익 4947억원을 기록했다. 수주 증가에 기반한 실적 성장과 밥캣 등 자회사 호실적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보다 영업이익은 50.5% 성장했다. 상반기 수주액은 5조1641억원으로 올해 목표의 60%를 달성했다. 수주잔고는 상반기 말 기준 16조3725억원이다.
아울러 두산퓨얼셀은 매출 492억원, 영업이익 5억원을 나타냈다. 회사 측은 “하반기에는 청정수소발전의무화제도(CHPS)하의 일반 수소발전 입찰이 지난달 개시돼 안정적인 국내 수요가 확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