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국립지방행정학교의 비락 멈(Virak Mom) 부원장을 비롯해 교수와 지방공무원 등 15명이 K-행정을 배우러 한국을 찾는다.
행정안전부(장관 이상민) 지방자치인재개발원은 7월 30일부터 8월 9일까지 ‘캄보디아 지방공무원 인적자원개발’ 과정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과정은 자치인재원이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공동으로 2021년도부터 3개년에 걸쳐 추진되는 공적개발원조(ODA) 국제연수사업의 일환이다.
2021년도에는 22명, 2022년에는 20명이 참여했으며, 올해는 15명이 참여한다.
캄보디아 정부는 현재 국가전략개발계획의 4대 전략*의 하나로 인적자원의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중앙정부 권한의 점진적 지방이양 등 지방분권과 지방분산 혁신을 추진하기 위해 지방공무원 역량 강화에 힘쓰고 있다.
자치인재원은 이와 같은 캄보디아 정부의 수요를 고려하여 중앙-지방 간 협력체계(거버넌스), 지역발전 정책, 정부혁신과 디지털행정서비스, 인적자원 관리 등으로 구성된 맞춤형 연수를 진행한다. 한국 지방자치단체의 정책현장인 전주도시혁신센터, 김제스마트팜 혁신밸리 등을 방문하는 현장 연수도 마련되어 연수의 현지 적용도를 높일 계획이다.
아울러 한국 전문가와 함께 캄보디아 인적자원개발 분야의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이 자리에서 현장에 적용 가능한 정책 실행계획을 직접 수립해보고 캄보디아 현지에 한국 행정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한다.
류임철 지방자치인재개발원장은 “자치인재원은 그동안 다양한 사업을 통해 캄보디아 정부와 협력관계를 유지하며 2000년부터 150여 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라며, “이번 과정으로 양국의 우호 증진과 대한민국 행정을 수출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여름방학 기간 중 하루는 자녀에게 ‘안전 선물’을
- 국가민방위재난안전교육원, 여름방학 기간 중 재난안전 가족체험 6회 실시행정안전부 국가민방위재난안전교육원은 여름방학 기간(7~8월) 중 ‘재난안전 가족체험’을 총 6회에 걸쳐 실시한다고 밝혔다.
‘재난안전 가족체험’은 가족 구성원이 재난안전체험 공간에 모여 안전을 배우고 안전의 중요성을 깊이 새겨보자는 취지에서 2022년 여름방학부터 시작한 것으로, 올 여름은 7월 마지막 날부터 8월 셋째주까지 총 6회 진행된다.
‘재난안전 가족체험’은 가족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필요한 안전지식을 자녀의 눈높이에 맞추어, △연기탈출, △완강기, △소화기, △풍동, △지진, △심폐소생술 등 다양한 체험활동 위주로 구성되었다.
먼저 민방위 대피시설의 목적과 활용 방법을 알아보고 포디(4D) 재난영상을 통해 지진 및 화재 발생 시 행동 요령을 배운 뒤, 연기로 꽉 찬 어두운 건물 내부에서 탈출하는 요령을 익힌다. 또한 건물 7미터 높이(약 3층 정도)에서 완강기를 타고 탈출하는 방법과 완강기 설치방법을 체험해보고, 가정용 소화기의 안전핀을 뽑고 소화기를 분사하여 직접 불을 꺼보면서 소화기 사용법을 익힐 수 있다.
풍동 체험장에서는 강풍(최대풍속 20~30㎧)의 위력을 체감하고, 진동대에 올라 진도 1.0~7.0의 흔들림을 경험하면서 지진발생시 자신의 몸을 보호하는 요령도 배운다.
마지막으로 갑자기 주변 사람이 쓰러졌을 때 당황하지 않고 한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심폐소생술(CPR)과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법도 교육받는다.
아울러, 안전퀴즈를 통해 정답을 맞춘 자녀에게는 선물을 증정하고, 체험 완료 후 가족단위 기념사진과 단체사진도 촬영해 증정하는 등 자녀들의 흥미와 집중력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될 예정이다.
국가민방위재난안전교육원은 “이번 여름방학기간 중 재난안전 가족체험에 참가한 부모는 자녀들에게 값진 ‘안전선물’을 안겨주는 셈”이라며, “앞으로도 가족구성원 모두 스스로의 안전을 지키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방학기간 중 다양한 재난안전 가족체험 교육을 마련해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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