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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연합 대잠전훈련…美 핵추진잠수함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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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형 기자
입력 2023-07-29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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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9일 제주 남방해역서 실시…"北 잠수함 침투 대비"

한국 해군 장병들이 24일 제주 해군기지에 입항한 미국 LA급 핵추진잠수함SSN 아나폴리스함을 환영하고 있다 사진해군
한국 해군 장병들이 24일 제주 해군기지에 입항한 미국 LA급 핵추진잠수함(SSN) 아나폴리스함을 환영하고 있다. [사진=해군]

한국과 미국 해군은 29일 제주 남방해역에서 한·미 연합 대잠전훈련을 실시했다.
 
해군에 따르면 이번 훈련은 북한의 미사일 도발로 위협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북한 잠수함 침투에 대비해 한·미 해군의 대응능력을 강화하고, 상호운용성을 증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잠전 훈련에는 한국 해군 이지스구축함 율곡이이함, 장보고급 잠수함 이순신함, 미국 해군 핵추진잠수함(SSN) 아나폴리스함(SSN-760)이 참가했다.
 
아나폴리스함은 대함전 및 대잠전을 주 임무로 수행하는 핵추진잠수함으로 총 62척이 건조된 LA급 잠수함의 49번째 함정이다. 길이 110m, 배수량 6000t 안팎이며, 130여 명의 승조원이 탑승한다. 현재도 36척이 현역에서 활약하는 미 해군의 주력 핵잠수함이다.
 
훈련은 한·미 참가전력이 호송작전 수행 간 가상의 북한 잠수함을 탐색·추적·식별 등 대응절차를 숙달하는 데 중점을 두고 실시됐다.
 
훈련에 참가한 율곡이이함 함장 김기영 대령은 “이번 훈련은 북한의 다양한 수중위협에 대한 한·미 해군의 연합 대잠작전 수행능력을 증진하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한·미 해군 간의 긴밀한 공조를 바탕으로 북한의 위협을 억제하고 단호히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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