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세 이상 고령자 고용률이 10년 만에 30%에서 36.2%로 높아졌다. 노후에 돈이 부족해 일하는 노인들이 많아진 것이다.
30일 한국고용정보원 '65세 이상 고령자 고용 증가 현황과 원인 및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65세 이상 고용률은 2012년 30.1%에서 지난해 36.2%로 높아졌다. 2018년 이후 매년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지난해 65세 이상 취업자 수는 336만5000명으로, 최근 5년간 연평균 9.0% 증가했다. 특히 80세 이상 취업자는 같은 기간 20만4000명에서 지난해 37만6000명으로 늘었다. 박진희 연구위원은 "같은 기간 전체 경제활동인구가 102만6000명 증가한 것을 볼 때 65세 이상 고령자의 노동시장 참가가 급격하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위원은 "고령자의 경제활동 참가가 많아진 것은 노인 숫자는 늘었지만 이들의 노후 소득이 불충분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지난해 65~79세 고령자가 노동시장에 참가한 이유는 '생활비에 보태기 위해' '돈이 필요해서'가 총 51.7%에 달했다. 이어 '건강이 허락하는 한 일하고 싶어서'와 '일하는 즐거움 때문에'가 8.0%였다. 기타는 40.3%로 집계됐다.
지난해 65세 이상 취업자 수는 336만5000명으로, 최근 5년간 연평균 9.0% 증가했다. 특히 80세 이상 취업자는 같은 기간 20만4000명에서 지난해 37만6000명으로 늘었다. 박진희 연구위원은 "같은 기간 전체 경제활동인구가 102만6000명 증가한 것을 볼 때 65세 이상 고령자의 노동시장 참가가 급격하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위원은 "고령자의 경제활동 참가가 많아진 것은 노인 숫자는 늘었지만 이들의 노후 소득이 불충분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지난해 65~79세 고령자가 노동시장에 참가한 이유는 '생활비에 보태기 위해' '돈이 필요해서'가 총 51.7%에 달했다. 이어 '건강이 허락하는 한 일하고 싶어서'와 '일하는 즐거움 때문에'가 8.0%였다. 기타는 40.3%로 집계됐다.
고령층 월평균 임금은 연령이 높아질수록 크게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연령대별 월평균 임금은 △65~69세 103만원 △70~74세 70만원 △75~79세 37만원 △80세 이상 23만원이다.
65세 이상 고령층에서 전문대 이상 고학력 취업자는 늘어났지만 고졸 이하 저학력 취업자는 감소했다. 저학력 취업자 수는 지난해 198만5000명으로, 2018년과 비교하면 10만명 감소했다. 고학력 취업자는 지난해 122만2000명으로 2018년과 비교하면 99만6000명 증가했다.
박 연구위원은 "1955~1963년 태어난 베이비붐 세대의 고령화가 심화하면 고령층 취업자 수는 더욱더 증가할 것"이라며 "고령자가 과거 자신의 주된 경력에서 쌓은 경험을 활용해 원하는 일자리를 얻을 수 있도록 하는 고용 정책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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