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진 환경장관 "추가 안전점검으로 지진에 철저히 대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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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미 기자
입력 2023-07-29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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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9일 저녁 장수군서 규모 3.5 지진 발생

  • 주변지역 기반시설 피해 상황 긴급점검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23일 오전 서울 서초구 한강홍수통제소에서 관계기관 영상회의를 주재하며 기관별 호우 대처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한 장관은 이날 북측 황강댐 방류에 상시 대비 태세를 갖추라고 지시했다 2023723 사진환경부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지난 23일 오전 서울 서초구 한강홍수통제소에서 관계기관 영상회의를 열고 기관별 호우 대처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환경부]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29일 전북 장수군 지진과 관련해 "추가 안전점검을 통해 추가적인 지진 발생 가능성에 철저히 대비하라"고 지시했다.

한 장관은 이날 저녁 장수군에서 규모 3.5 지진이 발생했다는 보고를 받은 뒤 기반시설 피해 상황을 긴급 점검하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지진이 발생한 직후엔 진앙 주변 지역에 있는 용담댐을 비롯한 주요 댐과 보, 하천시설 등 주요 환경시설에 대한 피해 상황을 신속히 파악하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주민 불편과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게 시설안전을 철저하게 점검하라고 강조했다.

환경부는 "현재까지 환경시설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저녁 7시 7분 59초 장수군 북쪽 17㎞ 지역(천천면)에서 규모 3.5 지진이 발생했다. 

애초 지진파 중 속도가 빠른 P파 자동분석 때 지진 규모가 4.1로 판단돼 오후 7시 8분 11초 전국에 긴급재난문자(CBS)를 발송했다. 이후 지진분석사 수동 정밀분석을 거쳐 3.5로 조정했다.

전북은 각 지역에서 느껴지는 흔들림 수준을 말하는 '계기진도'가 5에 달했다. 5는 거의 모든 사람이 진동을 느끼고, 그릇·창문 등이 깨지기도 하며 불안정한 물체는 넘어지는 수준이다.

이날 저녁 8시 기준으로 지진을 느꼈다는 '유감' 신고는 총 39건 들어왔다. 전북이 30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북 4건, 경남 2건, 전남·충북·부산 각 1건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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