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은 주택담보대출·전세자금대출 상품의 금리를 인하하기로 했다.
NH농협은행은 지난 28일부터 금융소비자 이자 부담 완화를 위해 주택담보대출·전세자금대출 상품의 금리를 0.3%포인트 낮춰 최저 금리가 3%대 중후반으로 하락했다고 30일 밝혔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재차 인상할 수 있다는 시장 전망이 힘을 얻자 NH농협은행이 선제적인 금융소비자 부담 경감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지난 26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면서 한미 금리 격차는 2%포인트로 벌어졌다. 이에 따라 한은도 기준금리 인상 압박을 받을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NH농협은행 관계자는 “작년 하반기부터 급격한 기준금리 상승에 대응해 대표적 실수요자금인 주택담보대출·전세자금대출의 고객 이자 부담을 줄이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앞으로도 서민금융 지원을 통해 은행의 사회적 역할 강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