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고령자복지주택 사업 대상지로 경기 포천·부천, 충북 증평 등 7곳을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고령자복지주택은 거동이 불편한 고령자 등의 주거 안정을 위해 무장애 설계가 적용된 임대주택과 사회복지시설을 함께 조성하는 사업이다. 2027년까지 총 5000가구 공급을 목표로 한다.
이번 사업 대상지는 임대주택 규모, 사업비 분담방안, 사회복지시설 설치·운영계획 등에 대한 지방자치단체 등 공공주택사업자 제안, 현장조사 및 평가위원회를 통한 입지·수요 등 종합적인 검토를 통해 선정됐다.
선정된 7곳은 △경기 포천시(100가구) △강원 화천군(60가구)·횡성군(100가구) △충북 증평군(80가구) △충남 홍성군(100가구) △전남 고흥군(150가구) 등 지자체 제안 지구 6곳(590가구)과 부천 대장(A-12BL·120가구) 한국토지주택공사(LH) 제안 지구 1곳이다.
이번에 선정된 지자체들은 사업시행자(LH)와 사업비 분담금 등 구체적인 사항을 협의해 협약 체결 후,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 등 사업 추진 절차에 들어간다.
김광림 국토부 공공주택정책과장은 "선정된 7곳이 지역 사회 내에서 주거와 복지를 종합 지원하는 고령자 주거복지 플랫폼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하반기 제2차 공모에도 많은 지자체의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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