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정부, 'K-원전 10기 수출' 박차...이집트 상무관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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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라 기자
입력 2023-07-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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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도 등에 원전수출 관련 공관 상무관 순차 파견

  • 강경성 2차관 "현지 영업사원으로 총력 다해달라"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K-원전 10기 수주 달성' 목표에 힘을 보태기 위해 해외 원전 수출 지원 체계를 강화한다. 이집트 상무관을 신설하고, 올 하반기부터 원전 수출 관련 공관 상무관을 순차적으로 파견할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조원 규모의 이집트 엘다바 원전 건설 프로젝트 수주를 지원하기 위해 이집트 상무관을 신설한다고 31일 밝혔다. 이집트, 인도, 네덜란드 등 원전 수출 관련 재외공관에 11명의 상무관을 오는 8월부터 순차적으로 파견한다.

신임 상무관들의 원전 수출 지원역량도 강화한다. 산업부는 이를 위해 31일 '신임 상무관 원전 수출 워크숍'을 처음으로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을 통해 상무관들은 원전 원리와 수출 노형 등 원전 수출에 필요한 기본 지식부터 핵 비확산과 수출 통제, 해외 원전 사업 수주 성공 사례, 원전 수출 지원제도 등 원전세일즈에 필요한 전문지식을 쌓는다.

산업부는 관계부처와 협의해 원전 수출 전문 교육을 신임 주재관 필수 교육과정으로 반영할 예정이다. 또한 원전 수출 중점공관은 체코, 폴란드, 네덜란드 등 8곳으로, 중점 무역관은 미국, 캐나다, 프랑스 등 10곳으로 확대한다. 재외공관 원전 수출 전담관(상무관)도 추가로 배치하는 등 원전 수출 지원 역량을 지속해 강화한다.

이날 강경성 산업부 2차관은 신임 상무관들에게 탈원전 정책 폐기와 강력한 원전 수출 의지 등 윤석열 정부의 국정철학을 전파했다. 또한 2030년까지 원전 10기 수출, 2027년까지 원전 설비 5조원 수출 달성을 위한 상무관들의 역할도 강조했다. 강 차관은 신임 상무관에게 "원전 수출의 최전선에 배치된 첨병이자 현지 영업사원으로서 총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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