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소속·산하 직원 400명, 내달 1~3일 수해복구 봉사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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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영 기자
입력 2023-07-3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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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 오후 충남 청양군 장평면 일대의 비닐하우스가 폭우로 인해 침수됐다 물이 빠지면서 처참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26일 오후 충남 청양군 장평면 일대의 비닐하우스가 폭우로 인해 침수됐다 물이 빠지면서 처참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환경부 소속·산하 10개 기관 직원 400여명이 충남 청양군 등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 자원봉사에 나선다. 

환경부는 집중호우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충남 청양군 청남면 대흥리 일대 수해 농가를 돕기 위해 본부 등 소속·산하 10개 기관 직원 400여명이 내달 1일부터 3일까지 수해복구 자원봉사를 한다고 31일 밝혔다. 

청양군 지역은 지난 13~18일 594.5mm의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약 312억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다. 

청양군 청남면 대흥리 일원은 과수농가의 비닐하우스가 밀집돼, 이번 집중호우로 인한 농가의 피해가 특히 심한 상황이다. 대형 중장비나 차량의 접근이 어렵고 인력 부족이 심각해 신속한 복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환경부 등 이번 자원봉사에 참여하는 직원들은 8월 1일 150명, 2일 150명, 3일 100명 등 총 400여명이 순차적으로 이곳 일대 수해복구에 나선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도 8월 1일 오후에 참여해 일손을 거들 예정이다. 환경부는 "이번 자원봉사가 기관별로 자율적으로 추진했던 방식에서 벗어나 수해피해가 심한 지역을 대상으로 소속·산하 기관이 통합적으로 추진하는 것으로 변경했다"면서 "피해 농가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자원봉사 과정에서도 일회용품 쓰레기가 발생하지 않도록 개별로 다회용컵(텀블러)을 이용하고 발생하는 쓰레기를 분리수거하는 등 친환경적인 자원봉사를 실시하고 효율성을 위해 이동식 화장실, 그늘막 등 편의시설도 설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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