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북한·러시아 불법 무기거래 정황에 "즉각 중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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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형 기자
입력 2023-07-31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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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보리 결의상 북한의 모든 무기 거래 금지…정부, 예의주시 중"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사진아주경제DB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 [사진=아주경제DB]

국방부는 북한이 러시아에 무기를 공급한 정황이 포착됐다는 외신 보도와 관련해 불법 무기 거래는 즉각 중단돼야 한다는 입장을 유지했다.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31일 정례 브리핑에서 “우리 정부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 결의를 정면으로 위반해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해하는 북한과의 불법 무기 거래는 즉각 중단돼야 한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 대변인은 “유엔 안보리 결의상 북한의 모든 무기 거래는 금지돼 있다”며 “정부는 관련 동향을 계속해서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29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러시아로부터 빼앗은 것으로 추정되는 북한산 무기를 사용해 러시아를 공격하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미국은 북한이 해상 운송 등을 통해 러시아에 무기를 공급하고 있다고 여러 차례 규탄했다. 다만 북한과 러시아는 이를 강력하게 부인했다.
 
북한이 러시아에 무기를 공급한 정황이 밝혀졌다는 외신 보도의 신뢰성에 대해 전 대변인은 “오늘 일부 보도에 ‘개연성이 있다’는 정부 관계자 발언이 인용됐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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