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방송 재개' 롯데홈쇼핑, 초특가 행사로 고객몰이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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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이 기자
입력 2023-07-31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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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롯데홈쇼핑]
방송법 위반 제재로 6개월 동안 중단됐던 롯데홈쇼핑이 다음달 1일부터 새벽방송을 재개한다. 롯데홈쇼핑은 새벽방송 재개와 동시에 초특가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고객몰이에 나설 방침이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월 1일부터 7월 31일까지 6개월 동안 오전 2시부터 8시까지 홈쇼핑 방송을 송출하지 못했던 롯데홈쇼핑이 내달 1일부터 새벽방송을 재개한다. 

롯데홈쇼핑은 2014년 미래창조과학부(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채널 재승인 신청서를 제출하면서 임직원들의 범죄 행위를 고의로 빠뜨린 혐의로 영업정지 6개월 처분을 받았다. 롯데홈쇼핑은 징계에 불복해 소송을 제기했으나 3심까지 이어진 소송에서 최종 패소했고, 지난 2월부터 6개월간 새벽방송을 하지 못했다. 

롯데홈쇼핑은 새벽방송 중단으로 이탈한 고객을 끌어모으기 위해 타깃별 맞춤 상품 공략과 초특가 행사에 나선다.

롯데홈쇼핑은 내달 1일부터 6일까지 매일 오전 시간대(6~8시) TV 생방송 상품을 구매한 고객 중 선착순 1000명에게 생필품을 990원에 구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어썸머 페스타’를 연다.

롯데홈쇼핑은 본격적인 쇼핑이 시작되는 오전 6시부터 2시간 동안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990원 특가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할인 쿠폰도 지급하는 ‘오픈런’ 콘셉트의 타임 마케팅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오전 시간대 고객 주목도를 높여 이후 시간대 쇼핑도 활성화 되길 기대하고 있다.

행사 기간 동안 매일 오전 6~8시 TV 생방송 상품을 구매한 고객 중 선착순 1000명에게 생필품과 먹거리를 990원에 구매할 수 있는 특가 쿠폰을 지급한다. 당일 오후 4시부터 모바일 앱을 통해 사용이 가능하며 삼겹살, 휴지, 생수, 즉석밥 등 매일 한 가지 상품을 990원에 무료배송으로 구매할 수 있다. 

또한 오전 6시부터 선착순 1만명을 대상으로 1만원 할인 쿠폰을 제공하며, 응모 고객 중 매일 1명을 추첨해 제주도 여행권을 증정하는 ‘오늘 응모 내일 예약’ 이벤트도 진행한다. 

롯데홈쇼핑은 오전 시간대 고연령층 시청자 비율이 높은 점을 반영해 건강기능식품을 집중 편성했다. 내달 1일 ‘코지마 EMS 복부 마사지기’를 시작으로, 3일에는 25가지의 국내산 야채와 과일이 들어간 ‘하루야채 채움’을 업계 단독으로 선보인다. 이외에도 에버콜라겐 타임, 여에스더 글루타치온, 일동후디스 하이뮨 프로틴밸런스 등 건강기능식품을 집중 판매한다.

윤지환 롯데홈쇼핑 마케팅부문장은 “고물가 시대에 알뜰 쇼핑의 기회를 제공하는 ‘어썸머 페스타’를 기획했다”며 “매일 아침 오픈런 혜택을 통해 생필품을 특가로 구매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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