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Z5, 프리미엄 시장서 애플과 경쟁하겠단 의욕 명확히 보여준 제품"

삼성전자가 새롭게 출시한 폴더블폰에 대해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과 경쟁하겠다는 의욕을 명확히 보여준 제품"이라는 분석업체의 평가가 나왔다.

시장분석업체 카날리스는 1일 올해 2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을 분석한 자료에서 갤럭시 Z플립5·폴드5에 대해 이같이 평가하며 "'갤럭시 언팩 2023'을 통해 공개한 Z5 시리즈가 세간의 이목을 끌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신제품으로 고가 스마트폰 시장을 주도하겠다는 삼성전자의 전략이 "향후 9개월에서 12개월 동안 예상되는 회복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스마트폰 5300만대를 출하하며 시장 점유율 21%를 차지, 1위를 지키고 있다. 하지만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출하량은 14% 감소했다. 지난해 2분기 삼성전자의 출하량은 6180만대였다.

최근 들어 세계 스마트폰 시장이 점차 회복세를 보이는 만큼 하반기 수요가 확대될 것이라고 카날리스는 전망했다. 카날리스는 "올해 2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은 2억5820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10% 감소했지만, 하락 폭은 3분기 연속 둔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카날리스 측은 "업계 전반적으로 재고 감소와 특정 지역 시장의 수요 회복 신호에 힘입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의 하락 폭이 줄어들었다"며 "하반기에는 더 건전한 경영 환경을 통해 스마트폰 업계에서 긍정적인 분위기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갤럭시 Z 플립5 그라파이트 [사진=삼성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