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노공업, 2분기부터 실적 반등…목표가↑ [SK증권]

[사진=리노공업]

SK증권은 1일 리노공업에 대해 2분기부터 실적 반등이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타깃 멀티플을 내년으로 변경하면서 목표주가를 17만원에서 2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SK증권은 올해 2분기 리노공업의 매출액은 전 분기 대비 40.1% 증가한 688억원, 영업이익은 56.5% 늘어난 270억원으로 전망했다. 

이동주 연구원은 "주요 소부장 업체의 실적 저점이 2분기 혹은 3분기에 형성되는 반면 동사의 경우 2분기부터 실적 반등이 나타날 것"이라며 "전분기 대비 고객사의 강한 재고 조정에 따른 기저 효과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모바일 수요는 여전히 부진해 단기 업황을 떠나 스마트폰 시장 연평균 성장률은 한 자릿수 초반에 수렴할 것으로 보인다"며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포함한 칩셋의 성능 고도화가 지속되더라도 전방 시장의 출하 성장률 둔화는 관련 부품 업체의 멀티플 재평가를 제한하는 요소"라고 봤다.

이어 "동사 포고 소켓의 핵심 기술력은 미세피치에 있다"며 "경박 단소화를 요구하는 사물인터넷(IoT), 확장현실(XR) 디바이스의 대중화가 동사를 재차 레벨업시킬 수 있는 모멘텀"이라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인공지능(AI) 가속기 시장의 개화도 소켓 생태계 전체에 긍정적인 변화"라며 "설계의 고도화, 신경망처리장치(NPU) 등 고성능 칩셋 채용으로 향후 동사에 다양한 기회 요인이 생길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