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입단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전직 안산그리너스FC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9부(부장검사 김현아)는 전날 이모 전 안산그리너스 FC대표(60)와 배모 전 전략강화팀장(44)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 전 대표는 선수 2명을 입단 시켜주는 대가로 최모씨로부터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1월까지 현금 1000만원과 1700여만원 등 상당고급 시계 1개 등 합계 2700여만원 상당을 수수한(배임수재) 혐의가 있다.
배 전 팀장도 지난해 8월부터 지난 2월까지 선수 2명의 입단 대가로 최씨에게 3회에 걸쳐 현금 3000만원을 받은 혐의(배임수재)를 받고 있다.
최씨는 임종헌 전 안산 그리너스 FC 감독(57)에게 4000만원을 제공한 혐의로 지난달 26일 구속됐다. 검찰은 최씨의 범행에 대한 수사 중 이 전 대표와 배 전 팀장의 금품수수 정황을 확인하고 신병확보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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