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원은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과채주스, 가공유, 두부, 빵류, 떡류 등 5개 유형 10개 제품을 대상으로 미생물학적 검사(세균수, 대장균 및 병원성미생물 6종), 이화학적 검사(pH, 수분 측정 등) 및 관능검사(외관, 맛, 색깔, 냄새 평가)를 진행했다.
실험은 소비기한까지 안정성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예를 들어 과채주스의 경우 구매시점부터 소비기한인 30일이 지난 시점까지, 가공유는 구매 시점부터 소비기한인 19일이 지난 시점까지 보관해 검사했다. 검사 결과 전 제품 모두 기준에 적합했다.
식품의 유통기한은 소비자에게 식품의 ‘판매’가 허용되는 기간이며 소비기한은 소비자가 식품을 ‘섭취’해도 안전에 이상이 없는 기간을 말한다.
통상적으로 유통기한은 품질 안전을 위한 한계기간의 60~70% 선에서 설정되고 소비기한은 80~90% 선에서 정해져 유통기한보다 소비기한이 길게 설정된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제품의 소비기한을 확인함으로써 식품의 섭취 가능기한을 좀 더 명확하게 알 수 있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올해 1년은 유통기한과 소비기한이 혼용 사용되는 계도기간으로 소비자들이 안전하게 식품을 소비하려면 구입시 제품에 표시된 유통기한과 소비기한을 확인하고 제품별 보관방법을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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