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1일 김은경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의 '노인비하' 발언을 집중공격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아들의 발언을 왜곡해 사안을 정쟁화하고 세대 갈라치기를 하고 있는 사람은 김 혁신위원장 본인"이라고 주장했다.
김 혁신위원장이 "합리적인 생각이지만 민주주의 국가에서는 1인 1표 원칙이 있어 할 수 없다"고 말한 데 대해 윤 원내대표는 "1인 1표 원칙이 합리적이지 않은 것처럼 이야기했다는 오해를 사기에 충분하다"고 지적했다.
이철규 사무총장은 "현대판 고려장, 노인폄하 발언"이라면서 '사안을 정쟁화한다'는 김 혁신위원장을 반박을 "정쟁이 아닌 망언에 대한 타당한 지적"이라고 했다. 이 사무총장은 2004년 정동영 열린우리당 의장이 총선을 앞두고 "60대, 70대는 투표 안 해도 괜찮다"고 말한 사례 등을 언급하면서 "민주당의 유전자(DNA)는 노인을 폄훼하고 노인의 존재를 부정하는 망언"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김 혁신위원장은 지난달 30일 청년좌담회에서 "왜 미래가 짧은 분들이 1대 1로 표결해야 하냐"고 말하면서 노인비하 논란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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